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댄 스트레일리(33)가 스프링캠프 합류를 위해 지난 19일 가족들과 함께 한국에 입국했다.
지난 시즌에는 홀로 한국 무대 생활을 견뎠지만 올해는 가족들과 함께 외롭지 않은 시즌을 보낼 전망.
현재는 사직구장 인근에서 방역 지침에 따라 가족들과 2주간 자가격리 조치를 수행하고 있다.
입국에 앞서 스트레일리는 자신의 SNS에 가족과 함께 비행기에서 찍은 사진을 업로드 하며 “한국 도착까지 12시간 남았다”고 알렸다.
입국장을 나온 스트레일리는 멀리서 포즈를 취해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흔쾌히 응했다.
한꺼번에 게이트를 나오는 입국자 속 스트레일리 가족을 놓치지 않으려 대기 중 틈틈이 그가 SNS에 올린 사진을 확인했던 취재진은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스트레일리 가족의 옷이 바뀌었던 것이다. 스트레일리의 붉은색 후드티에는 ‘KOREA’가 크게 적혀 있었고 올해 처음 한국 땅을 밟은 5살배기 아들 잭스는 롯데 자이언츠의 올드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그리고 가방에 프린트된 전 소속팀의 로고는 ‘GIANTS’를 쓴 테이프로 가려져 있었다.
입국장 게이트를 나서기 전 이벤트를 준비했을 스트레일리 가족을 생각하니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최고의 실력과 놀랍도록 세심한 팬서비스를 겸비한 댄 스트레일리의 올 시즌 활약을 기대해본다. /sunday@osen.co.kr
KBO리그 두번째 시즌 가족과 함께 입국한 스트레일리
두 번째 시즌답게 K-하트로 입국 인사
아빠가 짐을 정리하는 사이 취재진 카메라 향해 인사하는 잭스군
신나게 입국 댄스(?) 선보이는 스트레일리 주니어
스트레일리 전 소속팀 가방에 붙어있는 테이프의 정체는?
이제는 '필리스' 아닌 '자이언츠'
스트레일리의 후드티에 새겨진 'KOREA'
출발전엔 다른 옷이었는데...
아빠는 'KOREA' 아들은 '롯데'
롯데-KBO리그 사랑 가득 안고 입국한 스트레일리
올 시즌 활약도 기대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