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다음 리그 상대 토트넘 전을 경계하고 나섰다.
리버풀은 25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32강)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2-3으로 역전패 했다.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가 멀티골을 터뜨렸지만 2-2로 팽팽하던 후반 33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프리킥에 무너지고 말았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맨유전 충격보다는 다가 올 다음 상대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리버풀의 다음 상대는 조세 무리뉴 감독의 토트넘이다. 오는 29일 새벽 5시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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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감독은 "오늘 밤은 우리의 다음 상대로 펼친 좋은 테스트였다. 우리는 토트넘과 경기를 하는데 그들 역시 마찬가지로 역습이 나쁘지 않다"고 밝혔다. 실제 이날 리버풀은 맨유의 역습에 무너졌다.
맨유는 0-1로 뒤진 전반 26분 마커스 래시포드가 왼쪽 하프라인에서 오른쪽에서 뛰고 있던 메이슨 그린우드를 향해 정확한 얼리 크로스를 날렸다. 그린우드는 바운드된 공을 가슴으로 떨군 뒤 마무리,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3분에는 하프라인 아크 아래서 그린우드가 길게 내준 공을 래시포드가 받아 역전골로 연결했다.
클롭 감독은 "맞다. 우리가 더 잘해야 하지만 나는 우리 아이들이 더 잘 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은(승점 34)은 4위에 올라 있다. 선두 맨유(승점 40)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5위 토트넘(승점 33)과 맞대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