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챔피언' 하빕, "축구 데뷔 준비 완료"...리버풀 팬들, "혹시 CB 가능?"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1.25 20: 15

"딴 건 모르겠고 너 헤딩 좀 잘 따니?".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2, 러시아)는 2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축구 선수로 데뷔할 준비가 됐다"라고 농담을 던졌다.
누르마고메도프는 코너 맥그리거와 함께 UFC 라이트급을 양분한 절대 강자이자. 현 라이트급 챔피언인 그는 얼마 전 UFC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현재 UFC와 밀당 중인 누르마고메도프는 평소 축구 팬으로 알려졌다. 그는 SNS에 "축구에 데뷔할 준비가 됐다. 나는 현재 FA다"면서 "언제라도 제안을 준다면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라고 입을 열었다.
농담이겠지만 전 세계적인 슈퍼스타이기에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잉글랜드 FA컵의 공식 SNS 계정도 "너 다음 라운드부터 뛸 수 있는거지?"라고 반응하기도 했다.
이런 누르마고메도프의 재밌는 SNS에 한 팬은 "마이클 조던 따라서 외도하는거냐"라며 가벼운 반응을 보였다. 이전 우사인 볼트의 축구 진출처럼 가볍게 받아들이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재미있게도 줄부상에 시달리는 팀의 팬들은 남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바로 버질 반 다이크와 조 고메스, 조엘 마팁 등 센터백들이 줄부상당한 리버풀 팬들
리버풀 팬들은 누르마고메도프에게 "너 센터백 할래? 너 FA니 우리 구단주가 데려올거야"라거나 "너 센터백 뛸 수 있냐?. 지금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널 원해"라고 자조 섞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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