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37, LA 레이커스)가 코비 브라이언트의 사망사건을 생각하며 다시 한 번 슬픔에 잠겼다.
브라이언트는 지난해 1월 27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헬기 사고를 당해 동석했던 딸 지아나 브라이언트와 함께 사망했다. NBA 슈퍼스타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많은 이들에게 슬픔을 안겼다.
제임스는 26일 친정팀 클리블랜드 원정경기에서 시즌 최다 46점을 쏟아내며 레이커스에 115-108 승리를 안겼다. 하지만 경기 후 제임스의 마음이 편치 않았다. 다음 날로 다가온 브라이언트의 사망 1주기를 떠올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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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제임스는 “시간이 지나면 다친 마음이 낫는다고들 말하지만 코비를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아프다. 아직도 그의 사망이 믿기지 않는다”며 슬퍼했다.
이어 제임스는 "정말 끔찍한 사고였다. 아직도 마음의 상처가 치료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아마 다들 비슷한 마음일 것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코비를 기억하는 것이다. 그를 기억하려고 포스트시즌에 맘바저지를 입었다. 아직도 많은 선수들이 코비의 농구화를 신고 있다. 난 24번이 새겨진 손가락 아대를 찬다. 스테이플스 센터에 가면 그의 업적이 담긴 24번 저지를 본다”고 돌아봤다.
비록 브라이언트는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이름과 업적은 영원히 남았다. 제임스는 “세상에는 죽지 않는 것이 있다. 코비의 전설은 영원히 죽지 않는다”며 코비를 생각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