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석 사촌누나·지인, 해명+반려동물 근황 공개.."파양 단어 가슴 아파" [전문]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1.01.27 19: 42

배우 박은석이 반려동물 파양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박은석의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사촌누나와 지인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자신을 박은석의 사촌누나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안녕하세요 박은석의 사촌 누나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네티즌은 "'나혼자산다'에서 언급됐던 박은석 배우 사촌누나이자, 로지를 키우고 있는 로지엄마"라고 본인을 소개한 뒤 "로지에 대한 의문이 커서 용기내어 한글 남기고 간다"고 밝혔다.

배우 박은석이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새 월화드라마 '검법남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youngrae@osen.co.kr

그는 "제가 2016년에 한국에 도착했을 때 당시 은석이는 기획사에서 제공한 집에서 살게 됐고, 혼자 지내는 것도 아닌데다 또 반려견을 키울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더이상 키우기 힘들 것 같다는 고민을 한 적이 있다. 한국에 왔을 때부터 제가 로지를 너무 예뻐했기 때문에 제가 자진해서 입양을 하겠다고 해서 지금까지 같이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지와 함께 지내는 동안 아들도 태어났고 둘이 너무 잘 지내는 것도 육아에 많은 도움이 된다. 그리고 저희 가족의 경우 곧 한국에서 있었던 업무를 마치고, 오는 봄에 미국으로 귀국하게 된다. 이를 위해 현재 로지 접종도 다 끝낸 상황이고 수속 절차도 밟고 있다"고 덧붙이며 여러 장의 로지의 사진을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부디 여러분들께서 동생이 피치 못한 사정에 대해 이해해주시길 바라고 은석이 또한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감을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모해 모하니 몰리를 키워나가는걸 지켜봐달라. 다시 한번 로지를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 박은석의 반려묘였던 치즈와 에이블을 키우고 있다고 밝힌 지인 역시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 장문의 글과 함께 반려묘의 근황 사진을 올렸다.
해당 네티즌은 "결론부터 말하자면 애기들은 잘 크고 있다"며 "키우고 있던 아이들과 함께 하기 어려워졌다는 이야기를 듣게되었고 예전 부터 고양이를 키우고 싶었던 제가 치즈랑 에이블을 데려오게 됐다"며 "현재 고양이들은 매일 가족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저희와 아이들이 가족이 된 이후 부터 현재까지 박은석씨는 아이들의 안부를 항상 묻고 간식 및 장난감 등도 챙겨주고 있다. 겉으로는 파양 처럼 보일 수 있으나 그가 지금까지 보여준 마음은 파양으로 표현 되면 안 될 것 같다"며 "더 이상 저희 아이들 얘기는 삼가해달라. 저희 가족들이 원하지 않는다. 끝까지 책임지고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은석은 최근 박은석의 동창이라고 밝힌 네티즌이 '반려동물 파양 의혹'을 제기한데 이어 과거 그가 키우던 반려묘 두 마리, 토이푸들,  대형견들이 현재는 자취를 감췄다는 주장이 나오며 이슈의 중심에 섰다. 
이와 관련해 박은석과 소속사 측은 "확인 결과, 제기되고 있는 반려동물 관련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다음은 사촌누나 글 전문.
안녕하세요 '나혼자산다' 에서 언급됐던 박은석배우 사촌누나이자, 로지를 키우고 있는 로지엄마입니다.
로지에 대한 의문이 커서 용기내어 한글 남기고 가요.
제가 2016년에 한국에 도착했을 때였습니다. 당시 은석이는 기획사에서 제공한 집에서 살게 됐고, 혼자 지내는 것도 아닌데다 또 반려견을 키울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더이상 키우기 힘들 것 같다는 고민을 한 적이 있습니다. 한국에 왔을 때부터 제가 로지를 너무 예뻐했기 때문에 제가 자진해서 입양을 하겠다고 해서 지금까지 같이 행복하게 살고있습니다.
로지와 함께 지내는 동안 아들도 태어났고 둘이 너무 잘 지내는 것도 육아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저희 가족의 경우 곧 한국에서 있었던 업무를 마치고, 오는 봄에 미국으로 귀국하게 됩니다. 이를 위해 현재 로지 접종도 다 끝낸 상황이고 수속 절차도 밟고 있습니다.
로지의 소식을 궁금해 하실 것 같아 몇 가지 첨부해드립니다.
부디 여러분들께서 동생이 피치 못한 사정에 대해 이해해주시길 바라고 은석이 또한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감을 반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모해 모하니 몰리를 키워나가는걸 지켜봐주세요.
다시 한번 로지를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은 지인 글 전문.
안녕하세요.
이렇게 글을 써 보는게 처음이라 두서가 맞지 않을 수 있음을 먼저 양해 부탁드립니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박은석씨 애완동물 중 치즈와 에이블(고양이)을 키우고 있는 사람입니다. 기사에 저희 애들 사진이 있어서 얼마나 놀랐는지...
결론부터 말하자면 애기들은 잘크고 있습니다~
키우고 있던 아이들과 함께 하기 어려워졌다는 이야기를 듣게되었고 예전 부터 고양이를 키우고 싶었던 제가 치즈랑 에이블을 데려오게 되었습니다. 
현재 고양이들은 매일 가족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기사 내 파양이라는 단어에 저희 가족들이 많이 아파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에게는 저희와 같은 자식들이니깐요.ㅠㅠ
그리고 저희와 아이들이 가족이 된 이후 부터 현재까지 박은석씨는 아이들의 안부를 항상 묻고 간식 및 장난감 등도 챙겨주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파양 처럼 보일 수 있으나 그가 지금까지 보여준 마음은 파양으로 표현 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적어도 치즈랑 에이블에게 만큼은요!!!!
사실... 저희 애기들 이야기가 나오고 지인들에게 연락을 받다 보니 정신이 없고 많이 당황 스럽습니다...!!
동물이기에 글을 보지 못하니깐 상처가 되지 않을꺼라 여기고 편하게 생각하시고 글을 올리신거겠죠?
아이들을 키우고 있을 그 누군가의 마음이나 상황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아이들의 안전과 생활을 염려해 주신 점까지만 이해하고 받아들이겠습니다.
더 이상 저희 아이들 얘기는 삼가해 주세요.
저희 가족들이 원하지 않습니다.
끝까지 책임지고 키울꺼예요!!
저희 가족이니깐요!!
마지막으로 당신이 올린 글이 누군가에게 피해를 끼칠 수 있다는거 꼭 인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족들이 노출되는 것을 원하지 않아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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