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결승 3점' DB, KCC에 84-82 승리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1.27 21: 33

프로농구 최하위 원주 DB가  홈에서 이변을 연출하며 전주 KCC를 잡았다.
원주 DB는 2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KCC와 경기에서 84-82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DB는 홈 5연패 탈출과 동시에 11승 23패로 9위 창원 LG(12승 21패)와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반면 KCC는 12연승 이후 2연패로 2위 울산 현대모비스(21승 13패)와 승차가 2.5경기로 줄어들었다.

1쿼터부터 시소게임이었다. 양 팀은 적극적인 골밑 공략과 함께 득점 레이스를 펼쳤다. 1쿼터는 23-22로 DB가 앞선 채 마무리됐다.
DB는 2쿼터에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무려 34득점을 몰아 넣으며 KCC를 압도하며 전반을 57-45로 앞선 채 끝냈다.
3쿼터는 KCC의 반격이 매서웠다. 엎치락 뒷치락하는 승부가 이어졌다. 결국 승부는 4쿼터 막판에 가려졌다.
동점 접전 상황에서 이정현이 3점포를 성공시키며 KCC가 82-81로 리드를 잡았다. 패기가 짙은 찰라의 순간 김영훈이 극적인 3점포를 성공시키며 재차 경기를 뒤집었다.
기세를 탄 DB는 KCC의 마지막 공격마저 막아내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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