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부진+수비 침몰' 토트넘, 리버풀에 1-3 완패... 3시즌 연속 더블 치욕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1.29 06: 55

토트넘이 리버풀과 라이벌전서 완패했다.
토트넘은 2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홈경기서 1-3으로 패했다.
리그 5경기만에 승리를 거둔 리버풀은 승점 37로 4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리버풀에 3시즌 연속 리그 경기 더블(2패)를 당한 토트넘은 승점 33위로 불안한 6위에 머무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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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앞두고 토트넘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무리뉴 감독은 승부수로 스리백을 택했다. 손흥민-해리 케인-스티븐 베르바인이 공격진을 형성했다. 
중원은 맷 도허티-피에로 호이비에르-탕귀 은돔벨레-세르주 오리에가 형성했다. 스리백은 벤 데이비스-조 로든-에릭 다이어가 구축했다. 선발 골키퍼는 위고 요리스.
리버풀은 큰 변화는 없었다. 피르무니-모하메드 살라-사디오 마네-조르지니오 바이날둠-제임스 밀너-티아고 알칸타라-앤드류 로버트슨-조엘 마팁-조던 헨더슨-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알리송 베커 등이 총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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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백으로 나선 토트넘은 손흥민-케인을 앞세워 리버풀의 뒷 공간을 공략했다. 전반 3분 은돔벨레의 패스를 기점으로 케인이 찌른 것을 손흥민이 마무리했다. 그러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리버풀이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지만 공격 전개가 아쉬웠다. 이러한 빈틈을 토트넘이 역습을 노리며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20분 손흥민이 뒷공간 침투에 성공했지만 마팁의 육탄 수비에 저지됐다.
전반 21분 손흥민이 역습 상황에서 박스 안 슈팅을 기록했지만 골키퍼 알리송이 잘 막았다. 전반 23분 마네가 살라의 로빙 패스를 몸을 날려 슈팅했지만 골키퍼 요리스가 선방했다.
전반 35분 케인이 볼 경합 과정에서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힘들어 보였으나 토트넘 입장에서는 다행히도 계속 경기에 뛸 수 있었다.
전반 종료 직전 마네와 피르미누가 한 골을 합작했다. 비디오 판독 끝에 득점이 인정됐다. 전반은 그대로 0-1로 뒤진 채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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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동시에 경기 흐름이 격렬해졌다. 토트넘은 케인, 오리에 빠지고 해리 윙크스, 에릭 라멜라가 투입됐고 리버풀은 마팁 대신 나다니엘 필립스를 투입했다.
후반 1분 만에 리버풀이 추가골을 넣었다. 마네의 감아차기 슈팅을 요리스가 쳐냈지만 아놀드가 세컨볼을 놓치지 않았다.
토트넘도 2분 만에 바로 반격했다. 호이비에르의 대포알 중거리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리버풀이 또 한 번 속공으로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21분 리버풀이 토트넘의 수비 실책으로 다시 한 번 추가골을 넣었다. 아놀드의 크로스가 도움으로 연결됐다. 로든이 크로스를 클리어링하지 못하면서 포기하지 않은 마네가 마무리하며 쐐기골로 이어졌다.
사실상 2골차로 벌어지자 토트넘은 추격 의지를 상싱했다. 교체로 가레스 베일이 나왔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경기는 그대로 토트넘의 완패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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