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기인-드레드 쌍끌이' 아프리카, 농심 잡고 연패 탈출(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1.01.29 19: 02

상체의 화려한 쌍끌이 캐리였다. '기인' 김기인이 먼저 시동을 걸었고, '드레드' 이진혁은 올라프로 끝장 캐리의 진수를 보였다. 아프리카가 농심을 잡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아프리카는 29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농심과 1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한 타에 강하기로 정평이 난 농심을 상대로 1, 2세트 모두 한 타에서 압도하면서 팀의 시즌 2승(3패 득실 -1)째를 올렸다. 
이 승리로 아프리카는 T1에 세트 득실 1이 뒤진 7위로 자리를 바꿨다. 이날 패한 농심은 시즌 3패(2승 득실 -2)째를 당하면서 8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개막 이후 두각을 보이지 못했던 아프리카의 상체가 이날은 승리의 주역이 됐다. 1세트 '기인' 김기인이 대규모 교전의 방점을 찍으면서 아프리카가 먼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글로벌 골드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최후의 한 타를 승리한 아프리카는 그대로 넥서스로 돌진하면서 세트 스코어를 챙겼다. 사일로스로 3킬(1데스) 7어시스트로 팀의 역전을 이끈 김기인은 1세트 POG에 선정됐다. 
2세트도 짜릿한 역전승이 터졌다. 1세트를 패한 농심이 초반 봇을 집중 공략하면서 스노우볼을 굴려나갔고, 아프리카는 초중반 교전에서 연달아 흔들리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위기의 순간, '드레드' 이진혁이 올라프의 도끼로 믿을 수 없는 인생 캐리를 펼쳤다. 두 번의 한 타에서 모두 멀티 킬을 기록한 이진혁의 활약에 아프리카는 대규모 오브젝트를 모두 가져가면서 농심의 넥서스를 정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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