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영 이사 선임, 파격적인 인사" 中 축구팬 집중 관심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1.29 19: 30

중국 축구팬들도 대한축구협회의 새로운 인사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27일 대한축구협회(KFA) 는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한축구협회는 사상 최초로 여성 부회장이 탄생했고 임원에서도 여성 비율을 늘렸다.
신아영 전 아나운서는 신임 이사로 선임됐다. 신 아나운서의 경우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김진희(40) 경기감독관 등과 함께 이사로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아영 아나운서는 2011년 SBS ESPN에 입사해 방송계에 입문했다. 축구 팬들에게 사랑을 받아 '축구여신'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 3개 국어를 구사하는 신아영 아나운서는 하버드대 출신 재원으로 유명하다. 또한 세계 5대 은행 중 하나인 스코틀랜드 왕립은행에서 인턴을 수료한 바 있어 '금융통' 집안 내력이 주목받기도 했다. 신아영 아나운서의 아버지는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중국 축구팬들도 관심이 높다. 중국 SNS 웨이보를 통해 한국 축구에 관심이 많은 팬들은 신아영 전 아나운서와 홍은아 부회장에 대해 관심이 높았다. 웨이보 '한국축구신문'에 게재된 글에 따르면 "파격적인 인사"라고 평가했다. 
중국 축구계 인사들도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 관계자는 "중국 축구협회에는 국가대표 출신 부회장을 제외하면 여성 임원이 없다. 실무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인물을 중용하고 있다. 따라서 축구를 하지 않은 신아영 전 아나운서의 합류에 대해 신기하게 생각하고 있다. 성공적인 모습을 보일지에 대해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웨이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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