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오리에-실점 빌미 선수도 비난" 英 언론 무리뉴 '비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1.30 05: 29

"무리뉴, 오리에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비난했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리버풀과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리그 5경기만에 승리를 거둔 리버풀은 승점 37로 4위 자리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승점 33으로 불안한 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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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전반 나름대로 경기를 잘 풀고도 추가시간 수비 실책으로 인해 실점을 기록한 이후 자멸했다. 실점 장면에서는 수비진의 개인 실책이 있었다.
실점 장면 당시 오리에는 조던 헨더슨의 로빙 패스가 투입될 때 마네가 쇄도하는 것을 제어하지 못했다. 마네는 헨더슨의 패스를 예상하고 빠르게 움직였지만 오리에는 뒤늦게 수비에 가담해서 실점 장면을 지켜봐야만 했다.
골키퍼 위고 요리스 역시 실점 장면을 멍하니 지켜봤다.  데일리 메일은 "전반전이 끝나고 라커룸서 오리에와 다른 선수가 실점의 책임을 두고 말다툼을 펼쳤다"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첫 번째 플레이가 모든 것의 시작이었다. 1분 만에 실수가 나왔고, 마네가 기회를 잡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첫 번째 골은 그 실수의 복제품 같았다. 전반 48분에 똑같은 실수를 저질렀다”라며 질타했다.
ESPN은 "오리에가 무리뉴 감독의 비난을 참지 못하고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또 오리에와 무리뉴 감독은 설전을 펼쳤다"면서 "무리뉴 감독은 오리에 뿐만 아니라 실점 상황에서 문제를 일으켰던 선수들도 비난했다"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이 선수탓을 한 가운데 영국 언론은 무리뉴 감독에게 비난을 쏟아냈다.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이 이런 방식의 경기를 계속 하려면 그럴 만한 가치가 느껴지도록 뭐라도 우승을 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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