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치히, 레베쿠젠에 1-0 승... "놓지 않겠다"는 황희찬 결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1.31 04: 48

황희찬을 놓아주지 않겠다고 했지만 경기 출전도 이뤄지지 않았다. 
라이프치히는 31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레버쿠젠과의 20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9라운드 홈경기를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라이프치히는 11승5무3패(승점 38)로 2위를 달리며 선두 바이에른 뮌헨에 승점 7점 차로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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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까지 웨스트햄 임대설이 돌았던 황희찬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은 불발됐다.
황희찬은 리그에서 2경기 연속 결장하다 지난 라운드 마인츠전에서 교체로 기회를 받았으나, 한 경기 만에 다시 벤치에만 머물렀다.
아쉬운 결과다. 최근 웨스트햄 임대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던 황희찬에 대해 율리안 니겔스만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의외의 이야기를 꺼냈다. 
니겔스만 감독은 "황희찬과 어제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눴다"고 운을 띄우며 "우리가 예상치 못하게 두 명 이상의 스트라이커를 보유하지 못하고 있으면 황희찬을 놓아주는 건 이치에 맞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나 역시 황희찬이 너무 적은 시간을 뛰고 있다는 일부 의견을 이해한다"고 말하면서도 "그가 지금까지 훈련 시간에 보여준 것들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자신을 보여주거나 발전할 어떠한 기회도 잡지 못했다. 그는 매우 느리게 우리에게 적응하고 있고 부상도 당했다. 코로나19에도 확진되면서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그동안 웨스트햄을 비롯해 분데스리가 복수팀과 연결됐었다. 하지만 니겔스만 감독의 의지에 따라 팀에 잔류했지만 경기 출전은 하지 못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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