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한 킨, "맨유, 아스날전 이길 마음이 없어 보였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1.31 07: 22

"맨유에서 뛰면서 승리에 대한 의지가 없다는 것이 말이 되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날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열렸다. 선제골을 터트리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맨유는 전반 19분 프레도의 3중거리 슈팅을 시작으로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지만 골이 터지지 않았다. 아스날도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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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서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선수 교체를 통해 반전을 노렸지만 골이 터지지 않았다.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맨유와 아스날은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이날 아스날은 주전 선수인 세바요스, 오바메양, 티어니, 샤카 등이 대거 결장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맨유는 무딘 공격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맨유의 전설 로이 킨은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출연해서 선수들의 정신 상태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맨유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없었다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킨은 "맨유를 보면 걱정된 것은 다름이 아니라 그들 스스로 이긴다는 확신이 없다는 사실이 우려된다"면서 "맨유에서 뛰면서 스스로를 믿지 못하는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라고 질타했다.
맨유는 이번 주 셰필드전 패배에 이어 아스날전도 무승부에 그치며 선두 수성에 실패했다. 킨은 "아스날전 맨유는 이기려는 의지가 부족했다. 아스날이 덕분에 승점 1을 얻었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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