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한라가 대명 킬레웨일즈에 역전승을 거두며 4년만에 종합선수권 정상에 올랐다.
안양 한라는 31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 75회 전국종합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에서 대명에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대명은 올 시즌 대명-하이원을 상대로 전승을 거뒀고 10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안양 한라는 1피리어드 대명의 전정우에게 2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하지만 1피리어드 이영준이 한 골 만회하며 반격을 시작했다.
2피리어드서 안양 한라는 대명 수비가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고 맹렬한 공격을 펼쳤다.
한라는 2피리어드 6분 50초 안진휘의 동점골로 2-2를 만들었다. 대명 압박에 성공한 안양 한라는 2피리어드 종료 31초를 남기고는 수비수 남희두의 장거리슛이 굴절되면서 결승골을 얻는데 성공했다.
대회 최우수선수상의 영예는 한라의 캡틴 조민호에게 돌아갔다. 최다 포인트상은 4포인트를 올린 대명의 안정현이 받았다. / 10bird@osen.co.kr
[사진] 안양 한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