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대회 우승자 진혜주를 비롯해 국내 랭킹 1위 서서아, 3쿠션을 병행하고 있는 김진아, 국내랭킹 9위 김정현이 결승무대에 올랐다.
진혜주와 서서아는 31일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GP)' 여자 풀 서바이벌 2차 대회 준결승 1경기에서 임윤미, 이귀영을 꺾었고, 김정현과 김진아는 2경기에서 이우진, 최솔잎을 밀어냈다.
이로써 진혜주와 서서아는 1차 대회에 이어 2차 대회에서도 결승 무대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진혜주는 1차 대회에 이어 2연속 우승을 노려 볼 수 있게 됐다. 반면 김정현과 김진아는 이번 대회 처음 대권에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사진]진혜주와 서서아(위에서 왼쪽), 김정현과 김진아(아래) /파이브앤식스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1/31/202101311948777725_60168bdfe31be.jpg)
1차 대회 우승자 진혜주는 준결승 1경기에서 전반에 54점을 쳐 서서아 뒤에 있었다. 하지만 진혜주는 후반 들어 3연속 브레이크 앤 런아웃으로 112점을 기록, 단숨에 1위까지 올라섰다. 서서아는 역전을 당했지만 이후 점수를 유지하면서 52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귀영은 8점, 임윤미는 -12로 일찌감치 탈락했다.
이어 열린 2경기에서는 1차 대회 준우승자 이우진이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전반에만 -2점으로 탈락 위기를 맞았던 이우진은 후반 들어 딱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31점까지 쌓아 기사회생하는 듯 했다. 하지만 이후 김정현, 김진아가 점수를 쌓아가면서 추격의지가 꺾이고 말았다.
초반부터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간 김정현은 85점을 쌓아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김진아는 잇따라 행운이 겹치면서 57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우진은 막판까지 집중했지만 31점에서 멈췄고 최솔잎은 -13점으로 일찍 경기를 마무리했다.
진혜주, 서서아, 김정현, 김진아가 벌이는 풀 서바이벌 2차 대회 결승전은 잠시 후인 오후 8시 30분부터 시작된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