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다시 위기를 맞이했다.
토트넘은 1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에 위치한 아멕스 스타디움서 브라이튼과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전반전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이날 토트넘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부상당한 케인을 대신해서 손흥민, 베르바인, 베일이 공격진을 구축했고 중원은 데이비스-은돔벨레, 호이비에르-시소코가 형성했다. 스리백은 로돈, 알더베이럴트, 산체스가 구성했다. 선발 골키퍼는 요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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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 브라이튼도 3-5-2 포메이션로 맞섰다. 무파이, 트로사르가 투톱으로 출전했고 중원은 마치-알리스터-비수마-그로스-벨트만이 출격했다. 스리백은 웹스터, 덩크, 화이트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산체스.
경기 초반부터 경기는 팽팽했다. 예상과 달리 브라이튼이 적극적으로 치고 나오면서 주도권을 쉽게 내주지 않았다. 토트넘은 상대의 압박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브라이튼은 전반 3분 맥알리스터가 밀집 지역에서 빼준 패스를 그로스가 절묘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볼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브라이튼이 볼 점유율에서 크게 밀리지 않으면서 슈팅도 더 자주 기록했다. 오히려 토트넘이 상대 진영으로 넘어가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전반 16분 몰아치던 브라이튼의 선제골이 터졌다. 오른쪽에서 연계를 통해 토트넘의 수비 라인을 무너트렸다. 그로스의 컷백 패스를 트로사르가 처리했다.
실점 후에도 토트넘은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 계속 상대의 압박에 밀려 제대로 슈팅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손흥민이 전개한 역습에서 베르바인의 슈팅이 나왔다. 토트넘의 경기 첫 슈팅이었다.
토트넘이 올라가려고 했으나 기억에 남는 장면이 나오지 않았다. 결국 전반은 그대로 토트넘이 0-1로 뒤진 채 마무리됐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