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후반은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2.01 08: 17

"후반은 경기를 지배했다". 
토트넘은 1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에 위치한 아멕스 스타디움서 브라이튼과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경기서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리버풀전에 이어 2연패에 빠진 토트넘은 20경기서 승점 33(9승 6무 5패)으로 4위권 진입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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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케인 없이 나선 첫 경기서도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이날 토트넘은 8개의 슈팅에 그치며 브라이튼(16개)에 크게 밀리는 모습이었다.
토트넘 조세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전반은 좋지 못했고 후반은 나아졌다. 우리는 좋은 출발을 보이지 못했다. 오히려 몇 차례 실수를 했다. 한 번은 골 포스트에 맞고 실점을 면했지만 이후 선제골을 내줬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반전 팀의 모습은 축구하기에 너무 슬픈 모습이었다. 슬픈 모습이라는 표현은 에너지와 열정 그리고 자신감이 없는 상황에서 쓰는 말이다. 이 팀이 전반에 보인 모습이 그러했다"라고 설명했다. 
무리뉴 감독은 "그나마 후반에는 좀 행복해졌다. 그들이 보인 경기력인 '환상적'이라고까지는 말할 수 없었지만 분명 전반과는 다른 경기력이었다. 더 집중력이 있었고, 더 다이내믹했다"라면서 "우리는 후반전 경기를 지배했다. 이에 좀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자격이 있었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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