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빨 빠진 토트넘, 한 방이면 충분.. 짝 잃은 SON"(英 매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2.01 13: 46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토트넘이 사실상 우승 경쟁에서 배제되고 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의 아멕스 스타디움서 열린 브라이튼과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경기서 0-1로 패했다. 17위로 강등권에 더 가깝던 브라이튼을 상대로 한 패배는 토트넘이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는 것을 의미했다. 
실제 2연패에 빠진 토트넘은 승점 33(9승 6무 5패)으로 제자리걸음, 6위에 머물렀다.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44)와 승점차도 11이 되면서 급격하게 기대감이 꺾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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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 '더 선'은 이날 토트넘의 패배에 대해 해리 케인의 부상 공백을 언급하면서 "이빨 빠진 토트넘이 선두와 11점차가 나면서 우승 타이틀을 날렸다"고 강조했다. 지난 리버풀전에서 케인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토트넘의 전력 약화가 드러났다는 것이다. 
이날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손흥민을 비롯해 스티븐 베르바인, 가레스 베일로 공격 라인을 짰다. 하지만 토트넘은 전반 16분 브라이튼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끌려가기 시작했고 손흥민은 상대 수비에 고립된 채 유효슈팅 1개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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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경기장 안팎에서 함께하던 그의 훌륭한 짝인 케인이 없어지자 기회도 거의 없었다"면서 "케인은 매년 이맘 때쯤 부상이 잦아지면서 토트넘이 자주 직면하고 있는 이슈가 됐다"고 지적했다. 
또 "이빨 빠진 토트넘을 상대로는 한 골이면 충분했다"면서 케인의 부상을 다시 언급한 뒤 "무리뉴 감독이 '대체불가'라고 했고 지난해에도 장기부상과 함께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하는 모습을 봤다"고 씁쓸해 했다.
경기 후 영국매체 ‘더선’은 “케인이 빠진 토트넘이 브라이튼에게 발목을 잡히며 우승경쟁을 날려버렸다. 토트넘은 케인의 결장을 뼈저리게 느꼈다. 유효슈팅 4개에 그친 토트넘은 결정적 기회를 전혀 만들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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