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는 아름다워" 브라이튼 감독, 후반 압도 주장 무리뉴에 한 방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2.01 09: 28

그레이엄 포터 브라이튼 감독이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에게 비장한 한마디를 날렸다.
브라이튼은 1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의 아멕스 스타디움서 열린 토트넘과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16분 터진 트로사르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냈다. 
이로써 3경기 연속 무패와 무실점 경기를 기록한 브라이튼(승점 21)은 강등권에서 벗어난 17위까지 올라섰다. 14위 울버햄튼(승점 23)에 불과 2점차로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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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패장' 무리뉴 감독은 "전반에는 좋지 않았다. 골을 허용한 뒤 아무 것도 나아지지 않았다"면서도 "하지만 후반에는 달라졌다. 득점 기회를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막아내긴 했지만 우리가 지배했다. 상대가 가진 것은 역습 뿐이었다"고 이날 경기를 평가했다. 
또 무리뉴 감독은 "우리가 압도적으로 우세했지만 상대가 아주 잘 막았다. 그들은 4명의 센터백과 2명의 풀백으로 경기를 마쳤다.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그랬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포터 감독은 무리뉴 감독의 평가에 "별로 동의하지 않지만 이런 경우 내 생각은 다를 것"이라면서 "그것이 축구와 삶이 가진 아름다움이라고 말하겠다. 항상 동의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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