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회장, "프랑스 대표팀, 왜 벤제마 안뽑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2.01 10: 31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카림 벤제마가 왜 프랑스 대표팀에 뽑혀가지 않는지 의아해 하고 있다. 
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은 프랑스 매체 '유럽 1'과 인터뷰에서 "정말 엄청 잘못된 것이다.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을 제외하는 것은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나는 모범적이었던 그의 행동을 강조하고 싶다. 그는 팀 동료들로부터 아주 높은 평가를 받아 왔다"면서 "벤제마는 프로페셔널리즘, 헌신, 겸손과 같은 가치를 상징한다. 벤제마는 단 한 번도 퇴장을 당한 적이 없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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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스 회장은 "우리는 그가 매우 자랑스럽다. 내가 벤제마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것은 긍정적인 것 뿐이다. 때문에 나는 왜 그가 프랑스 대표팀에서 뛰지 못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의아해 했다. 
지난 2015년 프랑스 국가대표 동료 마티유 발부에나와 그의 여자친구가 성관계를 갖는 동영상이 유출됐고 범인들이 이 동영상으로 발부에나를 협박해 문제가 됐다. 그런데 벤제마가 이 협박범들과 공범이라는 주장이 나와 기소됐고 아직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벤제마는 이 때문에 지난 2014년 브라질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이후 프랑스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하고 있다. 2016년 유러피언 챔피언십은 물론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출전하지 못했다. 벤제마는 그 전까지 프랑스 대표팀에서 81경기 동안 27골을 기록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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