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문제가 불거지자 윌리엄 윈저 왕자가 직접 경고에 나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달 31일 아스날과 0-0으로 비겼다. 흥분한 일부 팬들이 SNS에서 맨유의 공격수 래쉬포드와 마샬 등에게 인종차별 메시지를 보냈다. 단단히 화가 난 래쉬포드는 이를 자신의 SNS에 공개했다.
맨유도 구단차원에서 법적인 대응에 나섰다. 맨유 홍보팀은 “정부 및 SNS 회사와 함께 해당 게시글을 지우고, 범인을 찾아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조사에 착수한 맨체스터 경찰은 49세 남성 용의자를 특정하고 수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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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태가 커지자 영국황실 서열 2위이자 영국축구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윌리엄 윈저 왕자가 공식 SNS를 통해 성명을 발표했다.
윌리엄은 “인종차별은 운동장 위에서는 SNS에서든 결코 용납될 수 없는 행위로 당장 멈춰야 한다. 우리 모두 이런 환경이 만들어진 것에 대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어떤 인종차별도 용서하지 않겠다”며 인종차별에 전쟁을 선포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