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대체불가' 해리 케인의 이른 복귀 가능성에 반색했다.
무리뉴 감독은 1일(한국시간) 브라이튼과 경기를 마친 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것은 상당히 좋은 뉴스"라면서 "리버풀전 이후 몰랐던 내용이다. 다음날 우리는 복귀까지 3주 정도가 걸릴 것이라 봤다. 나는 초긍정적이고 싶지 않지만 케인은 긍정적이다. 그는 발목을 다친 경험이 있고 그의 마음 속으로 2주다. 그가 맞나 확인해보자"라고 밝혔다.
케인은 지난주 1-3으로 패한 리버풀과 경기 중 발목 부상으로 전반만 뛰고 교체됐다. 무리뉴 감독은 물론 현지 언론들은 케인의 부상에 대해 복귀까지 최소 3~4주가 걸릴 것이라 예상했다.
![[사진]토트넘 홈페이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2/01/202102011659778533_6017b62831c40.png)
하지만 케인이 스스로 자신의 부상 정도를 무리뉴 감독에게 언급한 것이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자주 다치는 부위에 대해 회복까지 어느 정도 걸릴지 아는 경우가 있다. 무리뉴 감독과 토트넘, 특히 손흥민에게 더 없이 좋은 소식인 셈이다.
토트넘은 이날 브라이튼과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경기서 0-1로 패했다. 17위로 강등권에 더 가깝던 브라이튼을 상대로 한 이날 패배는 토트넘이 우승 경쟁에서 사실상 멀어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셈이었다. 2연패에 빠진 토트넘은 6위(승점 33)에 머물렀고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44)와 11점차가 됐기 때문이다.
많은 현지 언론들은 토트넘의 이날 경기력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영국 언론 '더 선'은 이날 토트넘 패배에 대해 "이빨 빠진 토트넘",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함께하던 그의 훌륭한 짝인 케인이 없어지자 기회도 거의 없었다" 등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 바 있다.
영혼의 단짝 케인의 이른 복귀는 손흥민에게도 더 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손흥민은 브라이튼과 경기에 가레스 베일, 스티븐 베르바인과 호흡을 맞췄지만 케인에 전혀 미치지 못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에게 “케인이 빠지자 길을 잃은 듯했다”며 팀 내 두 번째로 낮은 평점인 5를 주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