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부부' 현영, 부동산 파국 맞은 부부 따스한 조언..박철민vs유경진 극한대립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1.02.01 23: 30

 사랑과 가정의 행복을 모두 잡은 현영이 따스한 조언으로 '애로부부'를 후끈하게 만들었다. 속텨뷰에 출연한 박철민과 유경진 부부는 사상 최초 2부 편성을 예고했다.
1일 오후 방송된 채널A·SKY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서 현영이 게스트로 출연해서 현명한 조언을 남겼다.
똑부러지는 현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현영은 결혼 10년차로 "에로 쪽이다"라며 "앞으로 더 뜨겁게 살 것이다. 쇼윈도 부부 아니다"라고 했다. 양재진 전문의는 "남편이 현영을 너무 사랑한다. 지금도 꿀이 떨어진다"고 증언했다.

'애로부부' 방송화면

현영은 남편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현영은 "저희 남편이 40대 혈기 왕성하고 이기려고 하고 그러다가 50대 되니까 포근해지고 엄마의 마음처럼 안으려고 하고 그런 변화가 생긴다. 갱년기 온 남편이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고 칭찬했다. 
현영은 재테크에 대한 노하우도 풀어놨다. 현영은 "결혼 전부터 재테크 서적을 쓸 정도 였다. 원래 관심이 많았지만 남편을 만나서 제가 더 커졌다"고 조언했다. 
'애로부부' 방송화면
이어 그는 "예전에 재테크는 부동산과 동산으로 정확히 나뉘어졌다. 지금은 주식과 비트코인도 공부를 해야한다. 무조건 사지말고 공부를 해야한다. 저는 지금 변화되는 금융에 집중한다. 소스 받는 분들이 사는 타이밍은 알지만 파는 타이밍을 모른다. 세계 경제를 공부해야한다. 거저들어오는 돈은 없다"고 냉정하게 말했다. 홍진경은 "파는 타이밍은 그 회사 대표도 모른다"고 농담을 했다. 
첫 사연은 서울 외곽의 아파트에서 집을 팔고 학군 좋은 아파트에 전세로 이사 온 아내는 불안해 했다. 하지만 남편은 무리해서 집을 사는 것을 반대했다. 현영은 전세와 집값의 관계에 대해 "전세를 선호하면 전세값이 올라간다. 필요하면 사야한다. 필요하지 않은데 투기의 목적으로 사서는 안된다. 필요할 때, 필요한 목적으로 사야 한다. 5년전 상황과 10년후 상황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 끝까지 봐야한다. 누가 러키 카드인지 아무도 모른다. 아직 마라톤은 끝나지 않았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1년후 집값은 상승했다. 1년전 집을 산 친구는 2억원이나 올랐다고 자랑했다. 아내는 다시 한번 남편을 설득해서 집을 사자고 했다. 하지만 남편은 집값이 떨어진다고 확신했다. 하지만 집값은 계속해서 2년만에 5억원이 상승했다. 
'애로부부' 방송화면
아내는 함께 이사온 친구와 비교하면서 집을 사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 아내는 집을 사지말자고 한 남편을 비난했다. 여기에 더해 아내는 전세금을 2억원을 올려다라고 한 것에 충격을 받았다. 아내는 "정하는 나와 같이 전세로 시작했고, 지금 이 집은 사고 싶어도 못사는 꿈 같은 집이 됐다. 지금 내 기분은 거지가 된 기분이다"라고 화를 냈다.
아내는 그 이후 부동산 경매 공부를 하며 경제권을 달라고 했다. 아내는 그 이후 부동산 경매 스터디에 참여했다. 현영은 "성공적인 그룹도 있지만 다같이 투자를 넣었다가 사기 당한 그룹도 있다. 사람을 가려가면서 조심해야한다"고 말했다. 아내는 결혼 기념일에도 부동산 스터디 사람과 함께 1박2일로 투어를 가겠다고 했다. 아내는 스터디 사람과 남편을 비교하고 구박했다. 현영은 "돈이 돈이 될 수 있지만 독이 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아내는 술에 취해서 스터디에서 만난 남자를 집에 데려와서 남편에게 소개했다. 아내는 남편에게 심한 말을 했고, 결국 남편은 아내의 뺨을 때렸다. 뺨을 맞은 아내는 "더는 같이 못살겠다"고 말하고 집을 나갔다. 
아내는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돈을 빌려서 스터디에서 만난 남자에게 추천 받은 땅에 투자하겠다고 나섰지만 2억원을 사기 당해서 집에 돌아왔다. 현영 역시 사기 당한 경험을 털어놨다. 현영은 "저는 경유 한통에 2천만원을 주고 사서 1억원을 투자했다. 지금은 웃지만 그때 당시에 소주병을 한 달을 들고 살았다"고 과거를 추억했다. 
'애로부부' 방송화면
남편은 몸과 마음과 돈까지 다 빼앗기고 돌아온 아내를 용서해야할까. 현영은 용서를 해줘야 한다고 했다. 현영은 "아내를 한번 쯤 더 안아주셨으면 좋겠다. 외도를 말하면서 아픔을 주지 않으려면 살고 무기로 쓴다면 헤어지는게 맞다"고 했다. 이용진은 이혼을 주장했다. 이용진은 "용서할만한 일은 아니다. 이혼 할만한 문제다. 애를 놔두고 밖에서 외도하고 온 여자다"라고 밝혔다. 
속텨뷰 시간에는 박철민과 유경진 부부가 출연했다. 아내는 마케팅 회사 팀장에서 일하고 남편은 YTN에서 10년간 앵커와 기자로 활동하다가 지난해 스타트업 대표로 새출발을 했다. 박철민과 유경진 부부는 비혼주의자로 살다가 연애 4개월만에 결혼했다. 박철민은 "이 사람과 결혼하면 행복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지금은 좀 무뎌지고 있다"고 했다. 
유경진은 남편이 남자로 보이지 않는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유경진은 "내 마음을 잘 헤아려주지 못하는게 제일 큰 문제다.  매력도 떨어지고 남편인지 친구인지 오빠인지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38세의 나이로 노산을 한 유경진은 3일간 유도분만에 실패하고 제왕절개로 아이를 낳았다. 당시 박철민은 아내에게 조금 만 더 버티자고 설득했다. 결국 쇼크 상태가 온 상황에서 피치 못하게 제왕 절개를 해야했다. 박철민은 제왕절개로 아픈 아내를 두고 집에 가서 자겠다고 하면서 밤 마다 자리를 비웠다. 유경진은 "4인실에 입원하는 동안 다른 남편들은 계속 오는데 남편은 오지 않았다"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현영 역시 "제왕절개로 입원한 3일 중에 2일 안온 것이면 많이 안온 것이다"라고 분노했다.
유경진은 박철민의 잔소리도 지적했다. 유경진은 "남편이 육아서적을 보거나 애를 키워 본 적도 없는데, 주변사람들에게 강요를 한다"고 말했다. 유경진은 임신 이후에 몸이 망가져서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박철민은 유경진이 팔자로 걸어서 허리가 아픈 것이라고 하면서 허리가 아픈 아내에게 윗몸일으키를 강요했다. 유경진은 "저는 공감이 필요한데 자기 방법만 맞다고 우기고 지적한다"고 전했다.
 
유경진은 시부모님과 함께 살면서도 서운한점을 토로했다. 유경진은 자신의 체크카드는 생활비로 사용하면서 아들의 체크카드는 쓰지 않는 시부모님에게 서운함을 느꼈다. 그리고 이 사실을 박철민에게 말했지만 공감을 받지 못했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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