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에서 제일 어리지만, LOL은 나이로 하는게 아니니까요. 잘합니다."
저돌적인 레오나 서포터로 젠지 2군의 4승째를 견인한 '카엘' 김진홍은 '독고' 김경탁 젠지 2군 코치의 칭찬이 바로 나올 정도로 인정받고 있었다. 2004년생 임에도 자신이 생각하는 구도에 대한 자신감도 확실했다.
젠지는 2일 오후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 챌린저스 리그(LCK CL)' 스프링 27번째 리브 샌드박스 2군과의 경기서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난전 끝에 시즌 4승(2패)째를 올렸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카엘' 김진홍은 "솔직히 탑이 받을 줄 알았다. 생각하지 못했던 POG지만 받아서 좋다"고 수줍어하며 POG 선정 소감을 전했다
레오나 서포터를 선택한 김진홍은 샌드박스의 아펠리오스-알리스타 봇 듀오를 상대로 초반부터 2킬을 만들면서 스노우볼의 발판을 만들었다. 레오나 서포터에 대해 김진홍은 "원래 아펠리오스-쓰레쉬가 아니면 레오나가 좋다고 생각한다. 쓰레쉬 밴하고 난 이후에는 레오나가 1티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엔비' 이명준과 호흡을 묻자 그는 "원딜이 확실히 킬 각을 잘 봐서 나도 같이 들어가는 것 같다"고 답하면서 "다음 대회에서도 잘하겠다. 응원해주셨으면 한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사진] LCK CL 중계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