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라스 위닝샷' SK, 전자랜드에 75-73 짜릿한 승리...공동 7위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2.02 21: 05

서울 SK가 인천 전자랜드와 치열한 승부에서 승리를 거뒀다. 
SK가 2일 오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전자랜드에 75-73로 신승을 거뒀다. 닉 미네라스가 극적인 결승 득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SK는 2연승을 달리며 서울 삼성과 공동 7위(16승 20패)에 자리했다. 전자랜드는 18승 18패를 기록해 6위에 머물렀다.

서울 SK는 2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에서 미네라스의 위닝샷으로 75-7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위닝샷을 넣은 SK 미네라스가 기뻐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SK는 자밀 워니(17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미네라스(15득점 3리바운드), 안영준(15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전자랜드의 박찬희는 이날 역대 18호 통산 1900어시스트 기록을 세웠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 앞서간 팀은 SK였다. 워니가 3점슛 2개를 포함해 12득점을 몰아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여기에 안영준 역시 3점슛을 성공시키며 SK가 달아났다. SK가 1쿼터를 21-12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2쿼터 들어 전자랜드가 추격했다. 전현우가 연달아 3점슛을 성공시켰고, 전자랜드는 차곡차곡 득점을 쌓으며 역전했다. 중반 이후 점수를 주고받으며 팽팽히 맞선 양 팀은 32-32 동률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들어서도 SK와 전자랜드는 치열하게 맞붙었다. 전자랜드 김낙현이 3점슛을 터뜨리면 SK 안영준 역시 외곽포를 가동했다. 3쿼터 역시 53-53 동점으로 종료됐다. 
경기 흐름은 4쿼터에도 계속됐다.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며 SK와 전자랜드는 팽팡하게 맞섰다. SK가 턴오버를 범하며 전자랜드가 앞서갔다. 하지만 SK가 안영준과 미네라스의 득점으로 추격했다. 
2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가 열렸다.2쿼터 전자랜드 탐슨과 SK 워니가 리바운드 다툼을 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경기 종료 직전까지 양 팀은 동점으로 맞섰다. 종료 9초를 앞두고 미네라스가 미들슛을 성공시켰다. SK는 75-73으로 승리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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