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좌절' 알리, 무리뉴 비판 SNS에 '좋아요' 꾹꾹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2.03 08: 44

끝내 이적이 좌절된 델레 알리(25, 토트넘)가 간접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알리는 조세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벤치 멤버로 전락했다. 지오바니 로 셀소, 탕귀 은돔벨레 등에 밀려 출전시간이 대폭 줄었다. 심지어 부상자가 있어도 중용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알리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파리 생제르맹(PSG) 임대 이적을 추진했다. 무리뉴 감독도 동의한 것으로 알려지며 성사 일보 직전까지 갔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의 반대 속에 겨울 이적시장 기한을 넘기면서 토트넘에 계속 잔류하는 것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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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알리는 해리 레드냅과 폴 머슨이 조세 무리뉴 감독에 대해 비판한 인터뷰 동영상이 올라온 트위터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러 자신의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레드냅은 최근 영국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알리는 2년 전 이 나라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방법을 찾아야 한다. 알리는 여전히 어리다. 다시 뛰게 만들어야 한다. 방치하지 해선 안된다. 그게 무리뉴 감독의 일이다. 중요하고 필요하다고 느끼게 해야 한다.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머슨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알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겠다. 전날 토트넘을 봤지만 그가 어째서 팀에 돌아오지 못하나 도저히 알 수 없다"면서 "훈련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나 모르지만 그는 뛰어야 한다. 특히 해리 케인이 다친 지금은 더 그렇다"고 주장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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