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11 공격수' 서울E 레안드로, "승격에 대한 목적의식 더 분명해졌다" [오!쎈 서귀포]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2.03 09: 37

  "승격에 대한 목적의식이 더 분명해 졌다". 
지난 시즌 서울 이랜드 돌풍의 중심인 레안드로는 새로운 각오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3일 서울 이랜드의 동계 전지훈련이 열리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에서 만난 레안드로는 “지난해를 돌이켜 보면 정말 중요한 시기였다. 한국에 오기전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반전이 필요했다. 올 시즌은 더욱 좋은 시즌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작년에는 도전자의 입장이었다. 그래서 서울에 입단했다. 비록 지난해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동료들의 도움으로 좋은 성과를 얻었다. 올 시즌에는 적응이 끝났기 때문에 더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0 시즌 K리그 2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레안드로는 서울 이랜드의 승격을 위해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지난 시즌 26경기에 나서 10골-5도움을 기록한 레안드로는 더 높은 곳을 향해 도전할 계획이다. 
◼︎ 다음은 레안드로 일문일답
- 감독님과 근처에 살고 있는데.
▲ 특별히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주변에 감독님이 계시기 때문에 가끔 식사도 같이 한다. 
- K리그는 어떤 곳이라고 생각하는가.
▲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이유는 동료들 덕분이다. 브라질에 돌아간 뒤에도 새로운 시즌을 위해 잘 준비했다. K리그는 거칠지만 빠른 스피드가 돋보이는 곳이다. 특히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특별하다. 우리 뿐만 아니라 상대도 마찬가지다. 
- 바비오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 바비오는 경험이 풍부한 선수다. 함께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 룸메이트이고 훈련도 함께 하고 있다. 서로의 장점이 합쳐진다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 브라질에서 입국 후 자가격리 기간을 가졌는데.
▲ 자가격리를 처음 겪어봤다. 그런데 올 시즌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피지컬 코치님과 함께 2차례 운동을 했다. 팀에 합류한 뒤 동료들에게 떨어지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 임대 선수 신분에서 서울 이랜드로 완전 이적했다.
▲ 작년 여름에 계약을 체결했다. 일년 계약은 분명 불안한 마음도 있었다. 정식으로 계약을 하면서 미래에 대한 계획도 세우게 됐다. 목적의식이 분명해 졌다. 가족들도 정말 기뻐했다. 그 부분이 정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정말 기쁘고 명확한 목표가 생겼다.
- 올 시즌 목표는 무엇인가.
▲ 올 시즌에는 득점 보다는 팀의 성적이 더 중요하다. 지난해 우리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올 시즌에는 꼭 플레이오프 진출과 그 이상의 성과를 만들고 싶다. 우리팀 모두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성과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지난해 베스트 11을 수상했을 때 정말 기뻤다. 그러나 새로운 시작을 해야 한다. 올 시즌에도 좋은 성과를 만들고 싶다. 
- 아르헨티나에서 공격수가 새로 입단할 예정이다.
▲ 외국인 선수이기 때문에 해외에서 적응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생활적인 부분에서 도움을 주고 싶다. 대화가 가능한 친구가 오기 때문에 친절하게 이야기 해주고 싶다. 
- 동계 전지훈련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 가장 중요한 것은 공격수이기 때문에 결정력이 중요하다. 지난 시즌 안양 원정 경기서 승점을 얻지 못했다. 당시 골을 넣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 결정력을 끌어 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감독님께서는 항상 집중하라고 주문하신다. 올 시즌에는 새로운 환경에서 시작하게 된다. 그래서 집중력을 끌어 올리라고 해주신다. 
- 새로운 시즌에 만나고 싶은 팀-꼭 이기고 싶은 팀은. 
▲ 부산과 김천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그런데 굉장히 강한 상대라고 들었다. 모든 경기가 쉬운 경기는 없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다. 앞으로 경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 뿐만 아니라 팀이 좋은 성과를 가져야 한다. 
- 서울 이랜드에서 어떤 선수가 잘해야 팀이 좋아질 수 있을까.
▲ 지난해와 비교해 많은 선수가 바뀌었다. 특별히 생각해 보지는 못했다. 전체적으로 발전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여러 선수들과 친하다. 좋은 친구들이 많다. 모두 나에게 잘해준다.     / 10bird@osen.co.kr
[사진] 서울 이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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