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원더키드' 디알로 홍보에 주력.. 산초 올인 없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2.03 18: 1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특급 유망주 아마드 디알로(19) 홍보에 주력하면서 제이든 산초(21, 도르트문트)에 대한 시선을 빠르게 돌려 놓고 있다. 
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원더키드' 디알로의 1군 진입 가능성을 언급함에 따라 맨유가 영입 리스트 최상단에 올라 있는 산초에 대한 관심을 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맨유는 지난 여름 산초 영입을 위해 거의 올인했다. 선수와 개인합의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지면서 영입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도르트문트와 이적료 협상에 실패하면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 후 다시 산초를 데려오기 위해 입찰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트위터

최근 아탈란타에서 디알로를 영입한 맨유는 산초와 같은 포지션인 만큼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리버풀 U-23 팀과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멀티골을 터뜨리는 등 인상적인 활약이 돋보였다. 솔샤르 감독 역시 "적응할 시간을 충분히 주겠다"고 말해 1군 데뷔 가능성을 열어 둔 상태다. 
맨유가 산초에 대한 관심을 거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디알로가 있는 만큼 지난 여름처럼 산초와 도르트문트에 끌려 다니는 듯한 인상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여름에는 맨유 뿐 아니라 다른 구단들도 적극적으로 가세할 것으로 보여 산초 몸값 폭증에 따른 재고의 여지를 디알로를 통해 남겨 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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