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대한항공이 4연승을 달리며 2위 KB손해보험의 추격을 따돌렸다.
대한항공은 3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도드람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9, 25-14, 25-17)으로 셧아웃 완승을 거뒀다.
대한항공은 4연승을 달리며 승점 53점(18승8패)을 기록했다. 아울러 대체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가 합류한 뒤에는 3연승을 달렸다. 2위 KB손해보험은 승점 47점(16승11패)에 머물렀다. 양 팀의 격차는 벌어졌다.
![[사진] KOVO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2/03/202102032019777432_601a8848932ac.jpg)
대한항공은 요스바니가 23점을 올렸고 정지석이 11점을 올렸다.
KB손해보험은 주포인 케이타가 우측 허벅지 근육 부분 파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케이타의 부재는 혼란을 가져왔다. 공수 모두 흔들렸다. 대한항공에게는 호재였고 손쉽게 경기가 기울었다.
1세트부터 대한항공은 조재영의 블로킹과 요스바니의 공격 득점으로 앞서갔다. 요스바니는 케이타 없는 KB손해보험의 코트를 완벽하게 폭격했다. 경기를 확실하게 지배했다. 높이에서 앞선 대한항공이었고 KB손해보험은 연거푸 실책을 범했다. 1세트의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2세트는 더 일방적이었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퀵오픈과 상대 범실, 요스바니의 연속 퀵오픈 득점, 곽승석의 블로킹으로 8-2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이후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요스바니, 조재영, 곽승석, 정지석 등이 돌아가며 공격 득점, 블로킹 등으로 점수를 가져왔다. KB손해보험은 실책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3세트도 마찬가지. 2-2에서 곽승석의 블로킹과 진지위의 속공, 곽승석의 퀵오픈, 정지석의 백어택, 상대 범실 등으로 8-3까지 달아났다. 경기 흐름은 일찌감치 기울었고 KB손해보험은 별다른 반격조차 하지 못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