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햄버거 프랜차이즈의 조롱거리로 전락한 에당 아자르가 또 다시 부상을 당하며 이탈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자르에 대한 구단 메디컬 검사 결과 왼쪽 전방 직근 부상이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라고 발표했다. 복수의 매체들은 아자르가 4~6주 동안 결장할 것이라 전망했다.
아자르는 지난 12월 중순 부상에서 복귀해 서서히 몸상태를 끌어올렸다. 알라베스와 경기에서 득점을 터뜨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는 듯 했지만 또 다시 부상으로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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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마르카’는 “아자르가 몸 상태에 이상을 느끼고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라며 부상 가능성을 제기했다. 매체는 아자르가 오는 7일 우에스카와 경기에 결장할 것이라 내다봤지만 그의 공백은 예상보다 길어지게 됐다.
아자르는 지난 2019-2020시즌 첼시를 떠나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아자르의 이적료는 무려 1억 1500만 유로(약 1543억 원)에 달했다. 한 시즌 전 팀을 떠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대신해 팀 득점을 책임져줄 것이란 기대를 받았다.
아자르는 레알 입단 초기부터 과체중 논란을 낳았다. 2019-2020시즌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결국 시즌 초반을 햄스트링 부상으로 날리더니 중반 이후 장기 부상으로 해를 넘겨서야 복귀했다. 프리메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 22경기에 나서 1골 7도움에 그쳤다.
이번 시즌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아자르는 시즌 초반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8라운드 우에스카전에 복귀해 득점했지만 또 다시 부상을 당했다.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합쳐 13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다.
아자르는 거듭된 부상으로 조롱거리로 전락했다. 스페인 방송 ‘엘 치링기토’는 SNS를 통해 아자르의 훈련 불참 소식을 전했다. 유명 햄버거 프랜타이즈인 버거킹 스페인 계정은 이 소식을 리트윗하며 아자르가 2X1 버거킹 행사에 왔냐는 메시지를 남겼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