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4G 무승' 리버풀, '행운의 골' 브라이튼에 0-1 패배...4위 하락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2.04 07: 06

리버풀이 안방에서 또 다시 패배하며 선두권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리버풀은 4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리버풀은 최근 2연승을 거뒀지만 이날 패배로 홈 4경기 무승(2무 2패)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한 레스터 시티(3위, 승점 42)에 밀려 4위(승점 40)으로 하락했고, 1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47),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44)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브라이튼은 승점 24로 15위로 올라서며 강등권과 격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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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모하메드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 셰르단 샤키리, 지오르지니 바이날둠, 티아고 알칸타라, 제임스 밀너, 앤드류 로버트슨, 조던 헨더슨, 나다니엘 필립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퀴빈 켈러허(GK)가 출전했다. 
브라이튼은 3-4-3으로 맞섰다. 닐 무페이, 레안드로 트로사르, 파스칼 그로스, 스티븐 알자트, 이브스 비수마, 댄 번, 솔리 마치, 애덤 웹스터, 루이스 덩크, 벤 화이트, 로베르트 산체스(GK)가 선발 출전했다. 
전반 3분 헨더슨의 롱패스가 전방으로 연결됐고, 살라가 잡아 슈팅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전반 24분 브라이튼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무페이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수비 발에 맞고 굴절됐다. 흐르는 공을 공격에 가담한 번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높이 뜨고 말았다.
리버풀은 전반 32분 기회를 잡았다. 살라가 중앙으로 파고들며 슈팅을 때렸지만 수비수 태클에 막혔다. 
브라이튼도 기회를 노렸다. 전반 34분 오른쪽 풀백 마치가 높은 지역까지 전진해 왼발 슈팅까지 때렸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 추가시간엔 무페이가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후반 들어 리버풀이 공세를 가했다. 전반 8분 피르미누가 샤키리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브라이튼 수비 발에 맞고 벗어났다. 
선제골을 기록한 것은 브라이튼이었다. 전반 11분 마치의 크로스를 번이 머리로 패스했다. 리버풀의 필립스가 걷어낸다는 것이 쇄도하는 알자트의 몸에 맞고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리버풀은 선제 실점 후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19분 알렉스 옥슬레이드-채임벌린, 디보크 오리기를 투입했고, 후반 34분엔 커티스 존스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오히려 브라이튼의 역습이 더 위협적이었다. 후반 35분 브라이튼은 빠른 공격으로 리버풀 진영으로 넘어갔다. 트로사르가 유려한 드리블 이후 슈팅을 때렸으나 켈러허 선방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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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후반 추가시간까지 공격을 계속 시도했지만 브라이튼의 탄탄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경기는 브라이튼의 1-0 승리로 끝났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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