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통계매체 일침, "베일은 토트넘의 값비싼 도박”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1.02.05 00: 51

 토트넘 복귀 후 부진이 길어지는 가레스 베일이 현지의 냉혹한 평가를 받았다.
유럽축구통계매체인 후스코어드닷컴은 3일 "베일은 토트넘의 성과 없는 값비싼 도박”이라며 냉정한 평가를 했다. 베일은 현재 토트넘서 주급 60만 파운드(약 9억 1000만 원)의 거액을 받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서 입지가 좁아진 베일은 올 여름 친정 토트넘과 임대 계약을 맺으며 탈출구를 모색했다. 과거 토트넘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그였기에 구단과 팬들의 기대는 컸다.

베일은 그 기대감을 전혀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5경기에 출전해 4골에 그쳤고, 도움은 1개도 없었다. 
토트넘으로 복귀하자마자 부상에 시달린 점과 조세 무리뉴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한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 예전의 날카로움을 잃은 게 크다. 베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선 6경기(231분)서 슈팅 7회, 1골에 그쳤다. 지난 1일 브라이튼전에선 선발로 나섰지만, 단 한 차례도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다.
베일은 경쟁자인 스티븐 베르바인, 루카스 모우라에 비해 전혀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남은 임대 기간 동안에도 힘겨운 주전 경쟁이 전망되고 있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이 베일과 연장 계약을 원치 않고, 레알도 베일의 연봉을 부담스러워 하고 있어 부진 탈출이 시급한 상황이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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