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트 16-20에서 뒤집기' 현대캐피탈, 한국전력에 셧아웃 승리 [수원 리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2.04 20: 50

현대캐피탈이 3세트 짜릿한 뒤집기로 승리했다. 
현대캐피탈은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도드람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9, 25-22, 28-26)으로 셧아웃 완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11승 16패로 승점 30점이 됐고, 한국전력은 이날 패배로 12승 14패(승점 39점)가 됐다. 현대캐피탈은 다우디가 18점, 허수봉이 15점, 김선호가 10점으로 활약했다. 

4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의 경기가 열렸다. 1세트 현대캐피탈 다우디가 연타를 하고 있다./ksl0919@osen.co.kr

1세트 현대캐피탈은 초반부터 여유있게 앞서 나갔다. 한국전력은 러셀이 잠시 빠져 있었고, 현대캐피탈은 큰 점수 차로 달아났다. 25-19로 승리했다. 
2세트는 일진일퇴 공방전이었다. 현대캐피탈은 19-18에서 한국전력 러셀의 공격 범실로 2점 차로 달아났다. 한국전력은 이시몬의 오픈 공격으로 한 점을 따라 붙었다. 김선호의 후위 공격으로 다시 2점 차로 벌리자, 러셀의 강타로 21-20이 됐다. 
허수봉이 러셀의 강타를 블로킹해 22-20으로 달아났다. 이어 허수봉이 서브 에이스로 23-20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24-22에서 러셀의 공격은 다시 다우디에 가로막혔다.
3세트 한국전력이 리드를 잡았다. 3~4점 차이로 앞서던 한국전력은 20점대에서 현대캐피탈의 추격을 받았다. 22-20에서 최민호가 서브 에이스로 1점 차 접전을 만들었다. 
23-22에서 한국전력의 중앙 속공을 차영석이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전력은 러셀의 강타로 24-23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으나 듀스로 이어졌다. 
한국전력은 승기를 잡고도 경기를 끝내지 못했고, 26-26이 됐다. 현대캐피탈은 다우디의 강타가 터졌고, 한국전력 박철우의 공격이 아웃되면서 짜릿한 뒤집기로 3세트를 가져가면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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