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로에 선' 토트넘, "두려움에 휩싸인 계획 없는 팀 같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2.05 08: 32

"그들은 위험한 기로에 서 있다."
3연패에 빠진 토트넘에 가차없는 평가가 쏟아졌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5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리버풀, 브라이튼에 이어 다시 패배를 기록한 토트넘은 승점 33에 계속 머물며 순위가 8위까지 곤두박질쳤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국 매체 '미러'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해리 케인의 부재가 어떤 지 입증해 보였다"며 이날 토트넘의 패배를 신랄하게 비판적으로 표현했다. 지금 첼시를 감독하는 것이 해리 케인이 없는 토트넘 감독보다 훨씬 쉬워 보인다는 것이다. 
실제 투헬 감독은 첼시 부임 후 2승 1무를 기록했다. 반면 무리뉴 감독은 케인 부상과 함께 속절없는 3연패를 당했다. 토트넘이 3연패를 당한 것은 2012년 이후 처음이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이 패배한 것은 케인을 너무 그리워하는 것이 명백해 보였기 때문"이라면서 "케인이 빠진 토트넘은 이빨이 없어 보였다. 유일한 구원은 팬들이 없었다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무리뉴 감독이 그들의 반란에 당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토트넘에 대해 "두려움에 휩싸인 팀, 계획도 없는 팀이었다"면서 "그들이 절뚝거려서 경기 중 절반은 마음이 아팠다. 몇 번이나 그랬는지 모르지만 토트넘의 시즌은 위험한 기로에 서 있다"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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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토트넘의 문제에 대해 "케인이 없어 공격의 중심이 부족했다. 카를로스 비니시우스가 위험지역에서 공을 잡았지만 손흥민에게 내줄 타이밍이 늦었다. 케인이었다면 반사적으로 패스를 했을 것"이라면서 "막판 열심히 싸워 후반이 더 나았다. 손흥민의 슈팅이 이어지며 뒤늦게 압박을 가했지만 너무 늦었다. 시즌이 힘들어지고 있다"고 부정적인 전망을 내렸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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