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끈' 무리뉴, 인터뷰 태도로 구설수..."베일 안 쓴 이유? 너한텐 말 안해"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2.05 10: 27

조세 무리뉴 감독이 다시 한 번 인터뷰에서 화풀이하는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은 5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0-2021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서 첼시에게 0-1로 패했다. 승점 36점의 첼시는 리그 6위로 상승했다. 3연패를 당한 토트넘(승점 33점)은 8위로 떨어졌다. 
지난달 29일 케인이 리버풀전에서 부상을 당한 뒤 토트넘과 손흥민 모두 활기를 잃은 모습이다. 최근 3경기에서 단 한 골에 그친 토트넘은 3연패를 당하며 우승경쟁에서 완전히 멀어졌다.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던 케인-손흥민 콤비의 위력도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다. 단짝을 잃은 손흥민은 전방에서 고립돼 특유의 결정력을 보여줄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교체 카드도 말썽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후반 24분 라멜라와 모우라를 연달아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하지만 교체 카드가 한 장은 끝내 사용되지 않았다.
당시 벤치에는 베일이 대기하고 있는 상태였다. 자연스럽게 무리뉴 감독이 베일을 사용하지 않은 것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프리랜서 기자로 일하고 있는 엘리스 벤더는 경기 후 자신의 SNS에 무리뉴 감독이 언론과 인터뷰서 발끈했다는 것을 폭로했다.
무리뉴 감독에게 벤더는 첼시전에서 "베일이 기용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물었다. 이에 무리뉴 감독은 퉁명스러운 표정과 함께 답변을 거부했다.
벤더는 "내가 베일에 대해서 묻자 무리뉴 감독은 '좋은 질문이다. 하지만 너는 내 답을 들을 자격이 없다'라며 답변을 거부했다. 충격적이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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