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의 현실부정, “PK 내줄만한 상황 아니었다. 받아들이기 힘들어"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2.05 11: 33

조세 무리뉴 감독이 3연패라는 현실을 부정했다. 
토트넘은 5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0-2021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서 첼시에게 0-1로 패했다. 승점 36점의 첼시는 리그 6위로 상승했다. 3연패를 당한 토트넘(승점 33점)은 8위로 떨어졌다. 
해리 케인이 발목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비니시우스가 원톱으로 나섰지만 케인의 빈자리는 전혀 메우지 못했다. 풀타임을 뛴 손흥민도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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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전반 24분 조르지뉴에게 페널티킥을 내주며 0-1로 끌려갔다. 에릭 다이어가 넘어진 상황에서 티모 베르너의 다리를 걸어 파울을 지적당했다. 첫 실점을 한 토트넘은 유효슈팅 단 2개에 그치는 부진으로 역전에 실패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페널티킥이 경기를 결정했다. 당신들은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하겠지만 페널티킥을 줄만한 상황은 아니었다. 일대일에서 거의 골이 들어가는 장면이었다. 페널티킥을 받아들이기 힘들다. 이렇게 지는 것은 고통스럽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이어 무리뉴는 “내가 리그에서 가장 좋아하는 심판이었다. 그를 존경한다. 하지만 오늘 그의 판정은 좋아하지 않는다”며 문제가 될만한 발언을 했다. 
영국언론은 “무리뉴의 공격전술이 전무하다”며 비판하고 있다. 무리뉴는 “전반전에 부진했지만 후반전은 괜찮았다. 우리는 많은 중요한 선수들을 잃었다. 다음주에 케인이 돌아온다. 그 전에 웨스트브롬을 상대로 승점을 따야한다”고 강조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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