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세르비아 출신 203cm 공격수 뮬리치 임대 영입[공식발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2.05 16: 02

 성남FC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1부리그 FK 벨레주 모스타르에서 활약한 장신 공격수 페잘 뮬리치(27, 세르비아)를 임대로 영입했다. 
세르비아 U-21 대표팀 출신 뮬리치는 203cm 장신 스트라이커다. 세르비아 1부 FK 노비파자르에서 프로로 데뷔한 뮬리치는 독일 2부와 벨기에, 이스라엘, 슬로베니아리그를 거치며 커리어를 쌓았다. 지난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FK 벨레주 모스타르로 팀을 옮겨 전반기에만 9골을 기록했다.
뮬리치는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힘과 제공권이 강점이다. 큰 키임에도 스피드가 뛰어나고 볼 다루는 기술이 좋다. 정교한 슈팅과 킥 능력을 갖고 있어 세트피스 상황 시 직접 프리킥 득점도 가능하다. 지난 시즌 공격진에서의 골이 부족했던 성남은 뮬리치가 압도적인 피지컬과 힘을 바탕으로 팀에 많은 공격기회를 창출하고 득점력을 올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성남FC 제공

지난달 22일 입국한 뮬리치는 14일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이날 성남과의 계약을 최종 완료했다. 뮬리치는 “평소 K리그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고 K리그에서 뛰어보고 싶은 마음이 늘 있었다. 유럽을 떠나 첫 새로운 도전인 만큼 기대가 된다. 팀의 전술에 잘 맞춰 나의 장점을 극대화 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 많은 골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뮬리치는 금일 성남의 2차 전지훈련지인 부산 기장군으로 바로 이동해 선수단에 합류했다. 개막 이전까지 최대한 컨디션을 끌어올린다는 각오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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