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여섯 세트 연속 상대를 제압하면서 무적함대의 면모를 되찾았다. 담원이 '리브 샌드박스(이하 LSB)'를 완파하고 신바람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담원은 5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LSB와 1라운드 경기서 2-0 승리를 거뒀다. '칸' 김동하와 '베릴' 조건희가 공수를 조율하면서 팀에 1승을 선사했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담원은 정규시즌 6승 1패 득실 +8로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4연패를 당한 LSB는 시즌 6패(1승 득실 -8)로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담원이 첫 출발부터 상대를 압도했다. 탑 피즈를 잡은 '칸' 김동하가 '캐니언' 김건부의 도움을 받아 '써밋' 박우태의 나르를 요리하면서 퍼스트블러드를 움켜쥐었다. '써밋'이 곧바로 응수했지만 협곡의 전령을 가져가면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협곡의 전령을 가져간 이후 한 타에서 3킬을 추가한 담원은 빠르게 미드 1차 포탑을 철거하면서 상대를 움츠려들게 했다. 두 번째 협곡의 전령은 내줬지만 전 라인의 1차 포탑을 정리하면서 흐름을 주도했다. 내셔남작의 버프를 계속 가져간 담원은 우위를 지키면서 35분 1세트를 정리했다.
벼랑 끝에 몰린 LSB가 2세트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지만, 담원의 벽은 높았다. 상대가 협곡의 전령과 화염드래곤을 가져가면서 스노울을 굴려가자 담원은 LSB의 핵심 라인인 봇을 공략하면서 협곡의 지배권을 가져왔다.
대지 드래곤 사냥 이후 차례대로 1차 포탑 철거에 성공한 담원은 상대의 본진까지 밀어붙이면서 굳히기에 돌입했다. 밀리던 LSB가 '루트'의 슈퍼플레이로 담원의 공세에 제동을 걸었지만, 흐름을 뒤집지는 못했다. 담원은 LSB의 저항을 정리하고 35분 넥서스를 장악하는데 성공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