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가장 경기력이 안좋은 경기다”
흥국생명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5라운드 GS칼텍스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1-25, 19-25, 19-25)으로 패했다.
박미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올 시즌 가장 경기력이 안좋았던 경기다”라고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주전 세터 이다영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수들과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이 보였고 결국 2세트 도중 교체됐다.
박미희 감독은 “이다영이 빨리 본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여러가지로 생각은 하고 있다. 지금 우리 팀의 중요한 과제라고 보인다. 선수와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빨리 회복시킬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심리적인 문제인 것 같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앞서는 모습이다. 부담감을 빨리 떨쳐버리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도 이제 회복된다면 더 이상 떨어질 것 같지는 않다”라고 덧붙였다.
외국인선수 브루나 역시 3득점에 그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박미희 감독은 “어쨌든 실전은 빨리 익숙해져야한다. 계속 경기를 쉬어서 감각이 떨어진 것 같다. 높이는 확실한 강점이다. 높이를 살리기 위한 타이밍을 빨리 찾았으면 좋겠다”라고 브루나의 활약을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