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이 손흥민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을 비판했다.
토트넘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첼시와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홈 경기서 무기력한 경기 끝에 0-1로 패했다.
토트넘은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의 부상 공백 후 부진 늪에 빠졌다. 무리뉴 감독은 케인을 대신해 카를로스 비니시우스를 최전방에 세우고 손흥민, 탕귀 은돔벨레, 스티븐 베르바인을 2선에 배치했지만, 슈팅수에서 첼시에 7-16으로 크게 뒤졌다.

최근 3경기서 단 1골에 그친 토트넘은 2012년 이후 첫 3연패를 당하며 우승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특히 에이스 손흥민이 이날 후반 42분이 돼서야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는 등 공격 작업이 형편없었다.
영국 언론도 목소리를 높였다. HITC는 “무리뉴에게 케인은 없었을 테지만, 여전히 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1명이 피치에 있었음에도 그를 완벽히 활용하지는 못했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다음 경기서 이걸 바로 잡을 기회를 얻고, 토트넘이 더 많은 공격을 하길 바랄 뿐”이라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오는 7일 웨스트 브로미치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리그 23라운드를 갖는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