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닐 출신' 엄기현, 슬로바키아 타트란 입단 '연습경기서 득점'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2.06 12: 10

 한국인 유망주 엄기현이 슬로바키아 1부리그 승격권에 있는 타트란 립토스키 미쿨라스(이하 타트란)에 입단했다고 6일 디제이매니지먼트가 발표했다. 
디제이매니지먼트에 따르면 2001년생 엄기현은 저돌적인 돌파와 드리블 능력을 겸비한 중앙 공격수다. 수원FC U-18 신평고, 가롤릭관동대에서 공격수로 활약했다.
작년 7월 대학교를 휴학한 엄기현은 유럽 진출의 목표를 가지고 글로벌 독립구단 FC 아브닐에 합류했다. 약 반년 간 해외 진출을 위해 준비한 엄기현은 이번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타트란에 입단하게 됐다.

[사진]디제이매니지먼트 제공

1월 중순 출국해 자가격리를 마친 엄기현은 지난 4일 FK 포프라드와의 연습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빠르게 팀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타트란은 오는 13일 FC 코시체와의 16라운드 경기로 후반기 리그를 시작할 예정이며 현재는 동계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엄기현은 “축구선수로서 유럽에서 활약하고 싶다는 꿈을 이루게 되어 매우 기쁘다. 1차 목표를 이뤘기 때문에 안주하지 않고 더 높은 무대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타트란은 1934년 창단된 슬로바키아 구단이다. 타트란은 2006년 2부리그로 승격한 후 유스팀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며, 성공적인 유망주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타트란은 2020-2021시즌 전반기가 마감된 현 상황에서 2위를 기록해 다음 시즌 1부리그 승격 가능성이 높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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