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더블더블' 우리은행, 삼성생명 꺾고 KB와 '공동선두'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2.06 19: 45

아산 우리은행이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우리은행은 6일 오후 6시 경기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은행 Liiv 2020-2021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용인 삼성생명과 원정경기에서 65-59로 승리했다. 더블더블(17득점 15리바운드)을 기록한 박지현을 비롯해 박혜진(21득점), 최은실(16득점), 김소니아(11득점 8리바운드)가 공수를 이끌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19승 7패를 기록, 선두 KB스타즈와 동률을 이루며 공동선두로 나섰다. 이번 시즌 우리은행과 상대전적은 5승 1패로 압도하게 됐다. 

1쿼터 우리은행 박지현이 삼성생명 윤예빈의 수비를 피해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jpenws@osen.co.kr

반면 3연패에 빠진 삼성생명은 12승 14패가 되면서 3위 신한은행(15승 10패)과 승차가 3.5로 벌어졌다. 사실상 4위가 굳어졌다. 
2쿼터 우리은행 박혜진이 김진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jpenws@osen.co.kr
전반은 신한은행이 16-13으로 앞섰다. 윤예빈과 김단비를 내세워 삼성생명이 공격을 주도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이 2쿼터에 승부를 뒤집었다. 최은실의 외곽포로 역전에 성공한 우리은행은 박혜진, 김소니아, 박지현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우리은행이 35-31로 앞선 채 돌입한 3쿼터에서는 삼성생명의 반격이 거셌다. 김단비와 김보미가 우리은행의 수비를 파고 들고 배혜윤이 자유투로 점수를 쌓아가며 동점을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박혜진의 득점과 성공적인 수비로 51-49로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했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의 3점포로 점수차를 벌렸고 강력한 수비로 승기를 잡았다. 우리은행은 최은실의 외곽포와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세로 그대로 승리를 굳혔다. 
3쿼터 삼성생명 윤예빈이 우리은행 박다정의 수비를 피해 슛을 시도하고 있다. /jpenws@osen.co.kr
삼성생명은 2분여를 남기고 김나연의 3점슛으로 60-59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박혜진에게 3점포를 맞은 후 최은실에게 잇따라 골밑을 내주면서 역전 기회를 놓쳤다. 윤예빈이 더블더블(14득점 14리바운드)에 성공했고 김단비(11득점), 배혜윤(15득점)도 두자리수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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