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선무였던 연패의 사슬을 끊는데 성공했다. KT가 2연패의 마침표를 찍고 동부리그 수장의 자리인 6위로 올라섰다.
KT는 6일 오후 온라인으로 벌어진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아프리카와 1라운드 경기서 풀세트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도브' 김재연과 '하이브리드' 이우진이 1, 3세트 캐리를 책임지면서 천금같은 1승을 팀에 선사했다.
이 승리로 2연패를 벗어난 KT는 시즌 4승(4패 득실 0)째를 올리면서 6위로 순위를 한 계단 올렸다. 패한 아프리카는 시즌 5패(3승 득실 -1)을 당하면서 7위로 미끄러졌다.

KT의 출발은 좋았다. '도브' 김재연과 '보니' 이광수를 선발 기용한 KT는 김재연의 신드라가 아프리카의 진영을 붕괴시키는 대활약을 펼치면서 1세트를 37분만에 끝내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유칼' 손우현과 '블랭크' 강선구를 2세트 교체 투입했지만, 작전이 의도대로 풀리지 안되면서 아프리카에 1-1 동점을 허용했다. 아프리카는 '뱅' 배준식의 화력을 극대화하면서 28분만에 2세트를 승리,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는 그야말로 엎치락 뒤치락하는 혼전의 연속이었다. 아프리카가 초반 3킬을 취하면서 흐름을 탔지만, KT 역시 곧바로 한 타에서 3대 1 킬로 응수했다. 하지만 아프리카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18분 한 타에서 다시 4킬을 쓸어담으면서 KT를 벼랑 끝으로 밀어붙였다.
그러나 한 번의 반전이 더 기다리고 있었다. 27분 내셔 남작을 사냥하면서 바론 버프를 두른 KT,는 미드와 탑의 1차 포탑을 공략하면서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고비를 넘긴 KT는 두 번째 바론 버프를 두르면서 굳히기에 들어갔다. KT는 42분 아프리카의 마지막 저항을 에이스로 정리하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