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버트-르윈 극장 동점골' 에버튼, 맨유 원정서 3-3- 무승부

도미닉 칼버트-르윈이 에버튼을 패배서 구해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에버튼은 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021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경기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를 기록한 맨유와 에버튼은 승점 1점을 챙겼다.  에버튼을 상대로 승점 1점을 추가에 그친 맨유는 승점 45점(13승 6무 4패)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맨체스터시티와 승점 차이를 2점으로 좁히는 데에 그쳤다.

맨유는 전반 24분 카바니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헤더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한 카바니는 맨유의 1-0 리드를 이끌었다. 맨유는 안정적인 경기를 이어갔다. 폴 포그바가 후반 40분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인해 경기장을 빠져 나갔지만 추가골을 기록했다. 

맨유는 전반 추가시간 페르난데스가 추가골을 기록하며 전반을 2-0으로 앞섰다. 

에버튼은 후반 시작과 함께 만회골을 터트렸다. 칼버트-르윈이 순식간에 엔드라인까지 돌파한 뒤 문전으로 연결한 볼을 맨유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두쿠레가 침착하게 득점, 1-2를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에버튼은 후반 7분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오른쪽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 2-2를 만들었다. 

맨유는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왼쪽에서 연결된 프리킥을 스캇 맥토미니가 헤더 슈팅으로 득점, 맨유는 후반 26분 3-2로 앞섰다.

맨유의 승리가 결정될 것 같던 경기 종료 직전 에버튼은 칼버트-르윈이 천금 동점골을 기록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