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 언론의 논평, "아자르, 제안 오면 안 파는 것이 바보"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2.07 07: 55

마드리드의 왕에서 버거킹으로. 에덴 아자르의 처지가 처량하다.
스페인 '마르카'는 7일(한국시간) "만약 레알 마드리드가 에덴 아자르에게 이적 제안이 왔는데 팔지 않으면 무책임한 바보"라고 주장했다.
레알 은 지난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자르에 대한 구단 메디컬 검사 결과 왼쪽 전방 직근 부상이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라고 발표했다. 복수의 매체들은 아자르가 4~6주 동안 결장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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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르는 지난 12월 중순 부상에서 복귀해 서서히 몸상태를 끌어올렸다. 알라베스와 경기에서 득점을 터뜨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는 듯 했지만 또 다시 부상으로 쓰러지며 탄식을 자아냈다.
연이은 부진과 부상에 레알 팬들의 아자르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진 상태다. 자연스럽게 레알이 아자르를 방출하려고 한 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앞서 드미타르 베르바토프는 "아자르는 스페인 이적 후 부상이 끊이지 않 있다. 첼시에서 보여줬던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아자르를 이적시켜야 한다. 너무 부상이 많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마르카는 전문가들을 모아 '레알이 아자르에 대한 이적 제안이 오면 어떻게 반응해야 될까'에 대해서 논의했다.
스페인 '엘 데스 마르케'의 기자 호르헤 리아노는 "좋은 제안이 오면 그것을 하지 않으면 레알 입장에서 무책임한 바보가 되는 것이다. 그의 연봉이 문제다. 레알이 그것을 없애면 다행이라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축구 선수 출신의 해설가 보르하 페르난데스는 "가격만 좋으면 팔아야 한다. 아자르의 부진은 정신적인 문제라고 생각한다"라고 동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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