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2골' 정우영에 한숨 쉬는 中, "우레이는 西 2부서 물 셔틀인데..."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2.07 20: 26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의 활약과 대비되는 우레이(에스퍄놀)의 부진에 중국 팬들이 한숨을 내쉬었다.
프라이부르크는 6일(한국시간)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슈바르츠발트스타디온에서 열린 2020-2021 분데스리가 20라운드 도르트문트와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프라이부르크는 8승 6무 6패(승점 30점)로 8위에 자리했다. 도르트문트는 10승 2무 8패(승점 32점)로 6위에 머물렀다.
정우영은 이날 후반 4분 왼쪽 측면에서 빈센초 그리포가 밀어준 공을 받은 뒤 감각적인 왼발 중거리 슛으로 연결했다. 볼은 무회전으로 골문 구석을 정확히 찔러 도르트문트의 힌츠 골키퍼가 아무런 반응도 하지 못할 정도였다.

정우영은 최근 3경기 연속 선발 출장과 함께 시즌 3호골을 기록하며 주전 자리 굳히기에 나섰다. 최근 리그 3경기에서 2골을 작성했을 뿐만 아니라 특유의 활동량과 스피드로 프라이부르크의 반격을 이끌고 있다며 호평을 받고 있다.
중국 '즈보 닷컴'은 경기 후 "한국의 유망주 정우영이 환상적인 중거리 슛으로 도르트문트를 침몰시켰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은 한숨이다.
한 중국 네티즌은 "미나미노 타쿠미도 골을 넣었다. 여기에 한국의 유망주도 분데스리가서 골을 넣었다"면서 "한국과 일본 선수들은 전진하는데 중국 선수들은 계속 삽질만 하고 있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중국의 대표 선수지만 해외 리그에서는 부진하고 있는 우레이(에스퍄놀)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그는 이번 시즌 라리그2의 에스퍄놀에서도 벤치에 머무르고 있다. 이번 시즌 내내 6경기 출전(1골 1도움)에 그치고 있다. 사실상 전력외 취급.
중국 네티즌들은 우레이와 정우영을 빗대어 "우레이는 라리가 2부에서도 주전이라고 보기 힘들다. 그런데 한국-일본 선수는 연이어 득점했다. 격차는 너무 크다"라거나 "우레이는 벤치에서 팀원들의 열사병을 피하기 위해 물 셔틀을 하는 중"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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