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4, 바르셀로나)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부터 천문학적인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데일리 스타'를 인용, PSG가 이번 시즌을 마치고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이는 메시에게 엄청난 계약을 제안해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경쟁에서 따돌릴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메시는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된다. 아직 바르셀로나와 결별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메시다. 하지만 최근 4시즌 동안 총액 5억 5500만 유로(약 7467억 원)에 달하는 메시의 계약서 내용이 스페인 매체 '엘 문도'를 통해 공개되면서 바르셀로나를 떠날 가능성이 더 높아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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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따르면 PSG는 메시에게 첫 제안으로 사이닝 보너스 4000만 파운드(약 615억 원), 주급 80만 파운드(약 12억 원)를 제시했다. 사이닝 보너스는 연봉과는 별도로 지급되는 일회성 인센티브다. 여기에 계약기간과 그에 따른 다양한 옵션이 더해질 경우 메시의 몸값은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보인다.
메시는 높은 몸값 때문에 다음 이적지가 제한적인 상태다. PSG를 비롯해 맨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인터 밀란 정도가 메시를 감당할 수 있는 후보로 떠올랐다. 특히 맨시티는 '스승'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사령탑으로 있어 상대적으로 메시와 재회 가능이 높아보였다.
하지만 PSG의 이 초특급 제안은 맨시티도 깜짝 놀랄 정도. 이제 맨시티가 할 수 있는 것은 과르디올라 감독을 통해 메시를 설득하는 방법이 남았다. 무엇보다 미국에서 선수생활을 마치고 싶어하는 메시인 만큼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구단인 뉴욕 시티 FC와 연계돼 있다는 점을 어필할 예정이다.
한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PSG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메시의 감독 기회가 온다면 정말 엄청날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문제가 될 것은 없다"고 말해 기대감을 살짝 드러낸 적이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