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볼 특수’가 코로나 사태를 초월하고 있다.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와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맞붙는 ‘NFL 슈퍼볼 55’가 8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개최지가 로스앤젤레스에서 탬파베이로 변경되면서 버커니어스는 홈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슈퍼볼은 미국에서 무려 1억명 이상이 TV로 시청하는 최고의 스포츠이벤트다. 30초 TV광고의 가격이 무려 500만 달러(약 60억 원)에 달한다. 탬파베이는 총 5회 슈퍼볼을 개최했는데 홈팀이 올라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2/07/202102071809773533_601faf4e7c3a5.jpg)
천재 쿼터백 패트릭 마홈즈가 이끄는 KC는 올해 2연패에 도전한다. 뉴잉글랜드의 전설이자 역대최고의 쿼터백인 탐 브래디는 탬파베이로 팀을 옮겨서 10번째 슈퍼볼에 올랐다. 최고쿼터백 신구대결이 초미의 관심사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2/07/202102071809773533_601faf4ecd1a5.jpg)
코로나 사태가 심각한 미국이지만 경기장 수용인원의 1/3인 2만 2천명의 유료관중을 받는다. 7500명의 의료진들은 무료로 초청됐다. 치프스의 홈타운 캔자스시티에서도 대규모 단체응원이 열릴 예정이다.
미국인들은 스포츠바에 모여서 슈퍼볼을 함께 즐기는 문화가 있다. 탬파베이에 있는 스트립 클럽들도 ‘슈퍼볼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이들은 6개월전부터 250인치 초대형 TV를 구비하며 만반의 준비를 다했다. 코로나 사태를 대비해 댄서들에게 마스크를 쓰게 하고, 방역지침을 준수하게 할 예정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2/07/202102071809773533_601faf4f29415.jpg)
영국매체 ‘더선’은 “탬파베이에 있는 40개 스트립 클럽 사장들이 모여서 가장 큰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댄서들이 옷은 벗어도 마스크를 벗지 않도록 할 것이다. 유명한 클럽들은 24시간 운영을 할 예정”이라 밝혔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