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두둔한 英 매체, "무리뉴 스타일 문제, 능력 부족 주장 가혹해"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1.02.07 18: 22

영국 언론이 손흥민(토트넘)을 향한 한 전문가의 냉정한 평가가 가혹하다며 두둔했다.
토트넘은 '에이스' 해리 케인의 빈 자리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단짝을 잃은 손흥민도 마찬가지다. 토트넘은 케인의 부상 이탈 후 2경기 연속 무득점 빈공에 시달리며 2연패를 당했다.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브라이튼, 첼시전에 스티븐 베르바인, 카를로스 비니시우스를 전방에 세우고 첼시전 도중 손흥민-비니시우스 투톱 카드까지 꺼냈지만,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주포' 손흥민이 첼시전서 후반 42분이 돼서야 처음으로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았을 정도로 토트넘의 창끝은 무뎠다.

선수 출신으로 지금은 축구 전문가로 활동 중인 노엘 웰란은 최근 “손흥민은 외로워 보였고, 능력이 부족한 것 같았다”면서 “많은 부분이 케인에게 달려있는데, 리더가 없는 게 진짜 문제”라고 짚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가 손흥민을 감쌌다. 매체는 7일 “토트넘은 첼시전서 유효슈팅 2개에 그쳤다. 어떤 스트라이커도 이런 상황에서 인상을 남기는 건 정말 어렵다”며 “특히 올 시즌 손흥민이 보여준 놀라운 모습을 볼 때 능력이 부족했다는 건 가혹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지난 1월 리즈전서 득점한 후 침묵했는데, 그 중 상당 부분은 무리뉴 감독의 플레이 스타일 때문”이라며 “(무리뉴 감독의 수비적인 전술에선) 손흥민이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다”고 꼬집었다.
손흥민은 이날 밤 9시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서 열리는 웨스트 브로미치와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서 득점포 재가동에 나선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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