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페이트’ 유수혁이 밝힌 2세트 상황 “생각보다 속도 빨라 당황해”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02.07 19: 3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에서 다시 한번 ‘업셋’이 발생했다. 리브 샌드박스가 2위 한화생명을 완파하고 연패를 끊었다. 경기 속도가 매우 빨랐지만 2세트 중반은 다소 부침이 있었다. ‘페이트’ 유수혁은 2세트에 대해 “생각보다 스노우볼 속도가 빨라서 갈피를 잡지 못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리브 샌드박스는 7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1 LCK 스프링 한화생명과 1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리브 샌드박스는 시즌 2승(6패, 득실 -6)째를 기록하면서 최하위를 탈출했다. 유수혁은 1세트 조이로 맹활약하며 POG(Player of the Game)에 선정됐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유수혁은 먼저 연패를 끊은 것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리브 샌드박스는 4연패와 함께 최하위에 머물러 있었다. 유수혁은 “2위였던 한화생명을 상대해 연패를 끊기 힘들다고 생각했었다”며 “승리해 기쁘다”고 말했다.

그간 리브 샌드박스는 좋은 인게임 지표를 기록했음에도 성적은 나빴다. 초반 스노우볼이 게임 마무리까지 연결되지 않았다. 이에 대한 피드백으로 리브 샌드박스는 ‘기본’에 중점을 두고 연습에 임했다. 유수혁은 “과한 플레이를 하지 않으려 했다”며 “각자 맡은 역할을 잘 수행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기본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2-0 완승을 거뒀지만 리브 샌드박스는 2세트에서 가슴이 철렁하는 경험을 했다. 7000 가량 벌어진 골드 격차가 한화생명의 추격으로 4000까지 줄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유수혁은 “속도가 너무 빨라 팀원들이 당황했었다”는 비하인드를 전했다. 2차 포탑을 너무 빠르게 파괴해 갈피를 잘 못잡았다고 한다.
리브 샌드박스는 연휴 이후 오는 17일 브리온과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유수혁은 “오늘 승리로 어느정도 자신감을 찾은 것 같다”며 “열심히 준비해 브리온전도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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