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명불허전’ 담원, 디알엑스 가볍게 제압… 7승 고지(종합)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02.07 21: 10

 패기의 디알엑스가 노련한 담원을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담원이 디알엑스를 가볍게 제압하고 7승 고지에 제일 먼저 안착했다.
담원은 7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디알엑스와 1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담원은 가장 먼저 7승(1패, 득실 +10) 고지에 오르며 단독 1위를 유지했다. 디알엑스는 시즌 3패(5승, 득실 +0)째를 당하면서 젠지에 2위 자리를 내줬다.
1세트 담원은 특유의 빠른 속도를 유지하면서 가볍게 선취점을 올렸다. 디알엑스는 어그로 핑퐁 이후 한타를 승리로 가져가기 위해 볼리베어-문도박사를 뽑았다. 하지만 담원이 강하게 라인전을 가져가면서 디알엑스의 계획은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어그로 관리는 좋은데 화력이 부족해 포인트를 담원에 내주는 상황이 계속 발생했다.

23분 경 담원은 드래곤 둥지 근처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승기를 굳혔다. 이번 전투에서도 화력 차이는 매우 컸다.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린 담원은 28분 경 ‘화염 드래곤의 영혼’ 획득과 함께 경기를 마무리했다. ‘표식’ 홍창현의 문도박사는 적은 데스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2세트에서 담원은 1세트의 기세를 이어가면서 승부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팽팽하던 흐름은 9분 경 깨졌다. 담원은 ‘협곡의 전령’을 사냥하던 디알엑스를 덮쳐 많은 포인트를 획득했다. 이후 11분 경 담원은 적들을 몰아내고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하면서 스노우볼의 발판을 만들었다. 골드 격차는 3000 가량 벌어졌다.
담원은 소규모 전투에서 연이어 승리하면서 성장 격차를 계속 늘렸다. 인원이 부족했지만 결국 이득을 취하는 팀은 담원이었다. 꼼꼼한 운영까지 더해지면서 디알엑스가 설 곳은 줄어들었다. 다만 21분 경 디알엑스는 담원의 ‘내셔 남작’ 사냥을 저지하면서 저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디알엑스의 ‘내셔 남작’ 스틸은 해프닝으로 끝났다. 23분 경 담원은 ‘베릴’ 조건희의 그라가스가 선보인 이니시와 함께 ‘바람 드래곤의 영혼’을 확보하고 경기의 흐름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담원은 28분 경 한타에서 '고스트' 장용준의 칼리스타의 펜타킬과 함께 대승을 거둔뒤 넥서스에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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